미국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방법

작년 동안 해외주식에서 실현 수익이 있으신 분들은 이번 5월 내로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셔야 합니다. 신고 방법과 유의할 점 알려드립니다. 

 

해외주식 (미국 주식) 양도소득세 

 

해외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해 연간 250만 원 이상 수익이 났을 경우 22% 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합니다. 양도소득세율 20%, 지방소득세율 2%입니다. 2020년 1년간 실현 수익에 대해 계산하며 2021년 5월에 신고의무가 있습니다. 보유 중인 주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매도 완료한 건에 대해서만 계산합니다. 즉, 평가손익 기준이 아니라 실현손익 기준입니다. 

 

해외주식 세금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배당소득, 양도소득에 관련된 내용 모두 정리되어 있습니다. 양도차손 합산 관련 내용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미국주식 세금 계산하는 방법

양도소득세 기준일, 환율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일은 결제일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년 중 마지막 평일에는 증시가 휴장 합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의 경우는 12월 31일에도 장이 열립니다. 우리나라 증권사를 통해 미국 주식을 거래하시는 분들은 결재일이 D+3일입니다. 월요일에 매수나 매도를 하였다면 실제 계좌에서 출금되고 반영되는 날은 D+3 일(영업일 기준) 목요일이 됩니다. 2020년 12월 31일은 목요일이었습니다. 12월 28일 월요일 매도한 내역까지 2020년 실현손익으로 반영됩니다. 

 

환율의 경우는 결제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양도소득세는 달러 기준으로 계산되는 것이 아니라 환율을 반영한 원화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환율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양도소득세 계산 방법 

 

매도금액 - 매수금액 - 필요경비 = 양도차익 입니다. 양도차익 - 기본공제 (매년 250만 원씩 적용 가능)가 양도소득 과세표준이 됩니다. 양도소득 과세표준 * 22% 가 산출세액입니다. 

 

양도소득세를 염두해둔다면 양도차익과 양도차손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애플 주식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실현수익이 1,000만 원이고 테슬라를 손절하여 500만 원이 마이너스되었다면 두 가지를 합쳐서 1년 실현수익은 500만 원 인 것입니다. 

 

보유주식을 매도하고 새로 다른 종목을 매수하는 사례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에 구글(알파벳) 주식을 매도하여 1,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이 수익금을 가지고 엔비디아 주식을 샀다고 가정합니다. 

•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구글 주식에 대한 실현손익 1,000-250 =750만 원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를 내게 됩니다. 
• 엔비디아 주식도 300만원 수익을 내고 매도한 경우에는 1,000+300-250 = 1,050만 원에 대해서 양도소득세를 냅니다. 
• 엔비디아 주식을 200만원 손해보고 매도한 경우는 1,000-200-250 = 550 만원에 대해서 양도소득세를 냅니다. 

다른 예를 한가지 더 들어보겠습니다. 몇 년 전에 2,500만 원 매수한 A주식이 2배 상승하여 평가금액이 5,000만 원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원래 투자금은 남겨두고 절반 (2,500만 원)만 매도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B주식을 그만큼 매수했습니다. 이때 양도세는 이렇게 계산하면 됩니다. A는 25만 원짜리 주식이었고 100주를 매수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50주는 보유하고 50주는 매도하는 상황이 됩니다. 현재 A주식은 주당 50만 원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50만 원-25만 원) * 50주 = 1,250만 원이 양도차익이 되는 것입니다. 1,250 - 250 = 1,000만 원입니다. 양도소득세는 1,000만 원*22% = 220만 원이 되는 것입니다. 

 

양도소득세 신고 방법 납부 방법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양도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 홈페이지 (거래 앱 아님)에서 관련 내용을 검색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타사 거래내용까지 같이 신고할 수 있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A, B, C 세 곳의 증권사를 이용 중이고 A증권사에서 타사 해외주식 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B, C 증권사의 거래 내용을 파일로 만들어 A증권사에서 신고할 때 일괄 제출하면 됩니다. 

 

키움증권의 경우 타사 거래내용을 신고할수 있습니다. B와 C 증권사에서 해외주식양도소득금액 계산내역을 출력하거나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출력한 서류는 스캔하여 PDF 파일로 만듭니다.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하지 못했다면 타사 거래내역을 양도소득금액, 일자별 구분 내역을 엑셀 파일로 만듭니다. PC에서 양도세 신고대행 신청 메뉴에서 타사 신청 탭으로 가서 정보를 입력하고 PDF 파일과 만든 엑셀 파일을 첨부하면 됩니다. 타사 거래 내역이 없는 경우는 모바일에서도 신고 대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 또한 타사 거래 합산신고를 신청할수 있습니다. 타사 서류 발급 내용을 PDF 파일로 저장하여 미래에셋 대표 이메일로 증빙자료를 발송하면 됩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도 홈페이지에서 해외주식- 업무안내 - 세금 안내/신고대행 서비스 신청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선택하고 신청하면 됩니다.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셀프로 미국주식 양도세를 신청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고/납부 - 양도소득세 - 확정신고 작성을 선택하여 신고서를 작성합니다. 양도자산의 종류를 국외 주식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계산 명세서 엑셀 업로드 버튼을 이용하여 증권사에서 받은 거래내역을 첨부하면 됩니다. 기본공제 칸에는 250만 원을 입력해야 합니다. 신고된 내용을 확인하고 납부하면 됩니다. 

 

대행신청을 한 경우 증권사에서 신고 처리를 대행하는 것이고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이메일 또는 주소로 양도세액 고지서가 발송됩니다. 이를 납부하여야 합니다.  

 

국세(양도세) 납부시 혜택 있는 신용카드 정리

국세 납부 포인트 적립되는 신용카드

 

주의할 점

 

2020년 귀속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납부 기한은 2021년 5월 31일까지입니다. 과세기준일은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입니다. 양도소득세 신고하지 않으면 무신고 가산세와 납부지연 가산세가 발생합니다. 불성실 가산세는 원래 부과된 세액의 20% 가 책정됩니다. 납부불성실 가산세는 1일당 0.025% 씩 발생합니다. 국세청에서는 매수 매도 사실을 알고 있고 추후 신고안내문이 발송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 거래 앱에서 양도세 모의계산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거래를 자주 하시는 분들은 4분기가 되면 미리 모의계산을 돌려보시고 차익과 차손을 적절하게 활용할 방법을 미리미리 찾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