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 방법이 몇몇 지자체를 중심으로 변경되고 확대될 예정으로 자가진단키트 소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가진단키트 관련주와 특징, 주가, 앞으로의 전망을 정리해봤습니다.
이전에는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PCR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보통 검사 후 하루 정도 지나면 진단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안내받는 방법이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1월 26일부터 선별 진료소 방문 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하고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 PCR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단 광주, 전남, 경기 평택, 안성 4개 지자체부터 먼저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월 29일 부터는 전국 선별 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2월 3일부터는 전국 431개 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확대합니다. PCR 검사는 고위험군 우선 검사로 진행합니다. 신속항원검사 음성인 경우 음성 확인서를 발급하며 24시간 방역 패스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 차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사용하는 것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입니다. 약국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별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자가진단 키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두 가지 다 항원을 채취해서 빠른 시간 안에 양성 여부를 확인하는 신속항원검사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방역 패스 용도로 쓰려면 선별 진료소나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정된 기관이 아닌 곳에서 자가 검사한 결과는 음성이 나오더라도 공식적인 효력이 없습니다.
자가진단키트 정확성
신속항원검사는 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에서는 양성을 감지하는 정확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을 하게됩니다.
진단키트 제조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성인 사람이 음성으로 나올 확률은 대체로 높고 양성인 사람이 양성으로 나올 확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발표 수치가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
온라인 상에서 3000원 정도에 판매하던 키트 가격이 최근 확진자수 급증과 더불어 물량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6000원에서 15000원까지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식약처와 협악을 맺은 회사는 세 곳입니다. 에스디 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입니다. 자가검사 키트 제조업체의 수출물량 포함 하루 최대 생산 가능 수량은 약 750만 개입니다.
자가진단키트 관련주 주가
래피젠
아쉽게도 비상장 회사입니다. BIOCREDIT COVID19 Ag Home Test Nasal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 제품을 생산합니다.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중 시총이 가장 큰 기업입니다. 시가총액이 6조를 넘어갑니다. 2020년 매출 1조 6862억 영업이익 7283억이었습니다. 2021년 추정치는 매출 2조 9735억 원, 영업이익 1조 4160억 원입니다.
1월 24일 일본에 729억 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 계약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1월 중 싱가포르와 1369억 원 공급계약, 미국과 1차 1008억 원 2차 998억 원 공급계약이 연달아 있었습니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입니다.
1월 13일 보호예수 만기가 있었습니다. 최대주주 의무보유기간 만료에 따른 우려로 그 시점까지 주가가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 이후에는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휴마시스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 제품을 생산합니다. 미국 판매 제품은 디아트 러스트 홈테스트 (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입니다.
신속항원검사 본격 도입 뉴스 이후 시세가 가장 많이 나온 종목은 휴마시스입니다. 오늘 주가 역시 큰 폭으로 상승 중입니다.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자가진단키트는 미국 식품의약처 FDA에서도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에도 일부 공급 중이며 아마존에도 입점하였습니다.
2020년도에 흑자 전환하고 2021년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 발표된 내용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2021년 3분기에 1014억 매출에 698억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1월 24일 셀트리온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1366억 원 규모입니다. 미국 판매를 셀트리온 미국 법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연매출이 457억 원이었으니 상당한 규모입니다.
피에이치씨
1월 26일 계열사인 필로시스가 식약처로부터 신속항원 진단키트 (지메이트 코비드 19)에 대한 국내 조건부 제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에 검체 채취 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였습니다. 29억 원 규모입니다.
시가총액이 가장 작은 회사입니다. 과거 주가를 보면 부침이 있었던 회사로 보입니다. 2018년 2019년 적자를 기록하였고 2020년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2021년도 적자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금융에서 보면 2021년 실적은 반영되어 있지 않고 1,2,3분기 내용만 기록되어 있는데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명 변경 전 이름은 필로시스 헬스케어였습니다.
전망
신속항원검사 키트 자체의 수요는 높아지고 생산량은 많아져서 당분간 앞에 언급된 회사들의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통상적으로 호재와 매출 등을 선반 영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실적 발표가 나오기 전에 주가는 꺾일 수도 있습니다. 씨젠만큼의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공급계약 물량이나 규모를 꾸준히 체크하면서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물량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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