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밍 전기주전자 HMK-2003W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오래전에 구입한 필립스 전기주전자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전기주전자는 작동원리가 간단하기 때문에 고장 없이 오랫동안 쓸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나온 전형적인 전기주전자들은 구조상 깨끗하게 씻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씻기 편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된 전기포트를 찾았습니다.
사실 디자인으로 끌리는 제품은 발뮤다 전기포트 였는데요. 전자동 커피 머신을 쓰고 있기 때문에 드립 커피를 자주 먹지 않는 데다가 물 나오는 구멍이 좁다는 것도 유지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보였습니다. 가격 역시 비싼 편이었고요. 미니멀한 디자인 중에는 샤오미 전기포트와 허밍 전기주전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샤오미는 뚜껑이 분리되지 않는 디자인이었고 허밍은 뚜껑이 분리되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나머지 스펙은 별 차이가 없어서 뚜껑이 분리되는 허밍 주전자를 선택했습니다.
처음 박스를 개봉했을때는 너무 큰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필립스 전기주전자와 옆에 나란히 세워보니 별 차이 없더라고요. 내부 용량은 1.8L입니다. 한 번에 물을 많이 끓일 일은 별로 없어서 이렇게 큰 용량이 필요 없었는데요. 전기주전자 용량 중 가장 많은 모델들이 1.5L ~ 2L였습니다.
내부는 스테인레스 304로 되어 있습니다. 뚜껑 안쪽도 마찬가지고요. 처음 받아서 키친타월에 기름을 묻혀 스텐 연마제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연마제가 주전자 앞 코 있는 부분에 좀 묻어나더라고요. 내부에 이음새가 없어서 물때가 생기거나 할만한 곳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한 원기둥 모양으로 심플하게 되어 있어고 손도 충분히 들어가는 너비라 세척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전원을 연결하고 손잡이 윗부분에 - 표시를 누르면 보라색 불이 들어옵니다. 물이 다 끓으면 자동으로 불이꺼지면서 0 위치로 바뀝니다. 물이 끓는 동안 주전자 표면을 만져봤는데 따듯한 정도의 온도 감이고 뜨거워지지 않습니다. 분리형 뚜껑이 물을 따를 때 위험하지 않은지도 살펴봤는데요. 고무패킹 밀착력이 좋아서 뚜껑만 꼭 닫는다면 뚜껑이 빠지는 일은 없습니다.
전선을 말아 놓을수 있는 공간이 있어 선정리도 깔끔하게 됩니다.
유명한 브랜드 제품이 아니어서 구입할 때 살짝 고민을 했는데요. 심플한 디자인과 사용성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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