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적분할 액면분할

SK텔레콤이 인적분할과 액면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인적분할의 의미와 변경되는 내용, 액면분할로 변경되는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SK텔레콤

SK텔레콤주가

SK텔레콤은 전통적인 경기방어주, 고배당주로 분류되었던 주식입니다. 통신사업은 독과점 시장이고 경기가 나쁘더라도 매출은 꾸준히 나오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경기가 나쁘더라도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반대로 폭발적인 성장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지루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SK텔레콤은 2020년 이동통신 가입자 기준으로 44.8%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2020년 연말 배당 기준으로 배당률은 3.7% 였습니다. 

 

 

 

인적분할

인적분할 의미 참고하세요.

LG 인적분할 물적분할

SK텔레콤은 SK텔레콤과 신설회사 SKT신설회사 (사명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로 인적분할을 결의했습니다. 분할비율은 SK텔레콤 : 신설회사 = 0.6073625 : 0.3926375입니다. 

 

분할기일은 2021년 11월 1일입니다. 이날부터 SK텔레콤과 신설회사로 나눠집니다. 매매거래정지 기간은 10월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한달간입니다. 11월 29일에 SK텔레콤은 변경 상장되며 신설회사는 재상장됩니다.

 

SK텔레콤은 통신 관련 자회사들만 모으게 됩니다.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등이 포함됩니다. 신설회사에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SK플래닛, 나노엔텍,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FSK L&S, 인크로스, 스파크플러스, SK텔레콤CST1, SK텔레콤TMT인베스트먼트, ID Quantique, Teckmaker 총 16개 회사가 포함됩니다. 대부분의 신사업부분은 투자회사 산하로 들어가게 됩니다. 신설 투자회사는 M&A를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얼마 전 SK플래닛이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기업 베르티스의 지분 1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르티스의 2대 주주가 된 것입니다. 베르티 스는 2022년 국내 증시에 IPO 예정입니다. SK플래닛은 딥러닝 기술을 제공하고 헬스케어 관련 빅데이터를 연구할 예정입니다. 

 

SK지주회 사는 SK텔레콤의 지분 26.8% 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분할하게 되면 SK텔레콤과 신설회사 지분의 26.8% 를 각각 소유하게 됩니다. SK하이닉스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이며 SK의 손자회사입니다. 

 

액면분할

 

현재 SK텔레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보통 주식을 발행할 때 액면가는 5000원입니다. 이미 2000년에 SK텔레콤은 액면분할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때 5000원 액면가이던 주식을 500원으로 분할했습니다. 2000년 4월 294만 원이던 주가를 29만 4천 원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때 액면분할 이후에 거래량이 많이 증가했고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액면분할을 통해서 액면가는 100원이 됩니다. 현재 주식수는 약 7206만 주입니다. 액면분할을 통해 약 3억 6030만 주로 주식수는 늘어납니다. 이 늘어난 주식수를 약 6 : 4의 비율로 SK텔레콤과 신설회사로 나누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지금 10주를 보유한 주주라면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수는 50주로 변경됩니다. 분할비율에 따라 SK텔레콤은 30주, 신설회사는 19주를 받게 됩니다. 소수점 이하는 11월 29일 종가로 환산하여 현금으로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