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롱기 커피머신 리뷰

내돈내산 드롱기 커피머신 리뷰입니다. 

ECAM22.110.B 모델 리뷰입니다. 

 

구매한지는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드롱기 머신을 구입하기전에 네스프레소 머신을 오랫동안 사용했었습니다. 

네스프레소 이후에는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한동안 마시다가 적당한 가격대의 전자동 머신을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네스프레소 머신은 편리함은 따라올 제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캡슐들 호환성도 좋은편이구요. 그래서 커피에 대한 선택의 범위도 넓습니다. 

네스프레소를 오래 사용하다보니 커피향이 좀 아쉬웠습니다. 

 

아이스로 먹을때는 별로 부족함이 없었는데 뜨거운 커피로 마실때에는 좀더 커피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를 내릴때도 커피향이 좀 풍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핸드드립은 좀 더 손이 많이 가지만 커피향 만큼은 최고였습니다. 

커피를 추출하는 동안 집 안 전체에 커피향이 퍼지니까요. 

 

드립을 배워 본적도 없고 그냥 드리퍼 + 여과지에 분쇄한 원두를 넣고 뜨거운물을 대충 붓는 그정도의 실력이지만 커피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것은 아아!! 아이스 아메리카노 였습니다. 

아이스커피로 드립이 가능한 도구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그것까지 구매할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전자동 머신을 사겠다는 결심을 하게됩니다. 

 

유라 전자동 머신이 가격을 제외한다면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적당한 가격의 적당한 머신을 원했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언젠간 갈아탈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브레빌도 잠시 염두해두었으나 때마침 드롱기 코리아에서 행사를 하길레 국내 정식 발매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매년 봄에 드롱기 코리아는 행사를 하더라구요. 

 

드롱기 커피머신 장점 단점 

 

장점은 전자동머신의 장점 그대로 입니다. 원두(홀빈) 넣어주면 자동으로 그라인드 되어 에스프레소로 추출됩니다. 

 

커피 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에스프레소로 뽑을때 물의 양을 조절할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추출시 추출되는 물의 양도 조절할수 있습니다. 

스팀 기능도 있으나 한번도 안써봐서 스팀기능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쇄된 원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분쇄된 원두는 숟가락 스티커가 붙어있는 안쪽에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동네에 가성비 좋은 커피 원두를 직접 볶는곳이 있어서 그냥 원두로 사다 먹습니다. 

 

드롱기의 단점은 또 커피향이네요. 네스프레소보단 낫지만 카페에서 내려주는 커피에 비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가정용 전자동머신 (중저가형) 의 한계라는 말도 있구요. 

브레빌 쓰시는 분들도 업소용 머신에 비하면 아쉽다는 후기를 본적 있습니다. 

 

다른 전자동 머신은 사용을 해보지않아서 머신끼리의 비교는 어렵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을 버리는 것 보다는 원두 찌꺼기를 버리는게 좀 더 귀찮기는 합니다. 

 

이렇게 퍽 모양으로 원두 찌꺼기가 모입니다. 안 비워주면 버리라는 경고등이 들어오고 커피추출이 안됩니다. 

 

저는 냉장고 냄새 없애는 용도로 원두 찌꺼기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석회질제거 프로그램 

 

다른 가정용 머신들과 마찬가지로 석회질제거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한번씩 해줘야 합니다. 

처음 구매시 석회질 제거 필터도 포함되어 있구요. 

 

디스케일러라는 용약을 사용해서 진행합니다. 

 

유럽에서는 수돗물 자체에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꼭 필요한 일이지만 우리나라 수돗물, 정수기물은 석회질 함량이 적어서 청소 청소 주기를 좀 늘려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2잔 정도 내려 먹는 기준으로 2달에 한번 정도 석회질 제거 프로그램을 하라는 경고등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꼭 디스케일러 용액을 사용하지 않아도 구연산으로 대체 할수 있습니다. 

구연산을 사용하실때는 너무 진한 농도로 하시면 부식의 위험이 있습니다. 

 

디스케일러 용약이나 구연산을 쓰지 않아도 그냥 물만 채워 석회질 제거 프로그램을 진행해도 경고등은 소등 됩니다. 

 

큰 불만 없이 유용하게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